디럭스유모차는 페도라S9으로 정착하기로 했다. 곧 그것도 후기를 쓸 건데 일단 프시케라바 절충형유모차 먼저 쓴다. 페도라는 사진을 안 찍음 ㅋㅋㅋㅋ 새 것 같은 중고로 옆 동네에서 사왔다. 사실 이걸 살지 말지 엄청 고민을 많이 했다. 후기가 너무 체험단 후기밖에 없었다. 나도 그 입장에서 후기작성을 해봤지만 물건 공짜로 받고 거기서 써달라는대로 가이드에 맞춰 쓰게 되면 장점만 쓰게 된다. 그래서 단점도 있는 후기를 좀 읽어보고 싶었는데 없어서 내가 쓴다 ㅡㅡㅋ
휴대용유모차를 사려고 알아보다가 우연히 동네카페 회원의 추천으로 알게된 유모차이다. 아마 그 사람 아니었으면 엘레니어윙스S를 사지 않았을까 싶다. 프시케라바는 절충형인데 엄청 가볍고 접으면 부피도 작아서 휴대용 성격도 가지고 있다.
출시되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이라 이놈을 만나기 전 되게 설렜다.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매장이 없기 때문에 더 고민스러웠지만 남들이 써 놓은 글로 보는 것보다 직접 겪어봐야만이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실제로 보고 괜찮길래 덥석 사와버렸다.
컵홀더가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다. 유모차 끌고 다니면서 뭘 마셔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게 굳이 필요할까 싶지만 있으면 또 유용하게 쓰일지도 모른다.
끼우는 게 어렵지도 않고 그냥 딸깍 할 때까지 꾹 눌러서 조립하면 된다.
5점식 벨트로 안전하고 단단하게 아기를 묶어놓을 수 있다.
내가 프시케라바 선택할 때 한 몫 했던 부분이 바로 이 안전바와 손잡이다. 가죽커버로 씌워져 있어서 아기가 물어도 다른 스펀지? 같은 커버나 천으로 된 커버와 달리 찢어지지도 않고 물티슈로 쉽게 닦을 수 있다.
안전바가 분리되는 것은 물론이고 가죽커버의 지퍼를 열면 분리할 수도 있다. 물로 닦기가 편하다. 시트도 다 분리가 된다는데 그 포스팅은 따로 할 것이다.
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뒤에 수납주머니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. 이전까지는 유모차정리함을 따로 달고 다녔는데 저게 아예 달려 있으니 주렁주렁 뭐를 또 달고 다닐 필요가 없다. 가방걸이는 달아야 하겠지만^^
등받이 조절은 이 벨트로 할 수 있다. 디럭스유모차만 사용하다가 이런 방식으로 등받이 각도를 조절하는 것은 처음이라 좀 생소하다.ㅋ 아직은 불편하다. 그래도 막 3단계 조절 이런 식으로 각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는 점은 괜찮은 것 같다.
나름 널찍한 장바구니~! 아직 뭘 넣고 다녀보진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아기띠 정도는 들어간다고 한다. 일부러 그걸 확인하기 위해 아기띠를 들고 나가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들어갈 것 같다. 간단한 장보러 갈 때는 괜찮을 것 같다. 뒤에가 좀 낮아서 물건들이 흐르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뒤에가 낮아야 쉽게 뭘 넣고 빼고 할 수 있다.
원터치 브레이크. 이것도 마음에 든다.
기본 구성품 중 하나인 풋커버를 장착해 보았다. 지금까지 써본 것과는 달리 옆에 프레임에 찍찍이로 고정시키는 방식이다. 매우 잘 고정되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넘 귀찮다 -.ㅠㅋㅋ
굳이 방한커버를 따로 씌우지 않아도 아기가 따땃할 것 같다. ㅋ아무리 발로 차도 찍찍이로 고정시킨 것이라서 움직이지도 않을 테고. 근데 이렇게 씌워놓으면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.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을 제대로 안 봄
프시케라바 절충형유모차를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풀차양막이라는 것이다. 나는 두번째 유모차를 고를 때 1번 기준을 풀차양막으로 정했다. 따로 선쉐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수건이나 이불을 가지고 다니면서 해를 가려줄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.
등받이 각도를 끝까지 눕히면 이 정도다. 17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. 3개월 아기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전에는 왜 쓰면 안되는거지? 아기 키워본 결과 아주 신생아도 라이너 같은 것? 깔아놓고 태워도 될 것 같다. 나는 그런 걸 몰랐기 때문에 그냥 대충 태워서 다녔지만
등받이를 다 눕히고 보니 이런게 보였는데 안 붙여져 있었구나...
그래서 붙임. 저것의 용도는 뭘까? 각도 다 내렸을 때 캐노피를 위로 올릴 수 있게 분리시켜 주는 건가????? 누군가에게 설명을 듣거나 가이드라인을 받고 쓰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넘나 허접하고 답답하지만 대부분 구매자들은 이럴 것이다. 딱히 저 찍찍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진 않다.
유모차 주인 등장 ~
일단 바퀴부터 만져 본다. 프시케라바 바퀴는 네개 모두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어서 노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. 실제로 끌어 보니 핸들링이 나쁘지 않다. 그리고 저렴한 유모차에게 매우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. ㅋㅋㅋㅋ 그래서 가성비 좋은 저렴한 절충형유모차라고 제목에 써 놓은 것이다.
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창도 있다. 이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줌마들이 많던데 프시케라바는 웬만한 건 다 된다. 다만 양대면 기능은 없는데 나는 양대면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.
보면 볼 수록 정말 라바같다.ㅋㅋㅋ 이 캐노피와 시트 소재가 낙하산 원단이라 튼튼하고 내구성이 강하다고 한다. 굿~ 생활방수에 물세탁까지 가능하니 마음에 든다. 뭐 묻으면 물티슈로 닦아도 된다는데 일부러 그것을 확인하려고 묻혀 보진 않았다.
사용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작성할 것이다. 동영상도 같이 첨부해서 ㅎㅎ 내가 휴대용 유모차를 선택할 때 기준 삼은 것은 이렇다. 결과적으로는 휴대용유모차는 아니지만....
1. 시트가 넓어야 한다. 울 아기가 좀 큰 편이기도 하고 겨울엔 두꺼운 옷을 입고 앉히다 보니 넓어야겠더라.
2. 등받이 각도를 다 세웠을 때 90도에 가까울 것. 이 전에 사용해 본 다른 유모차는 쫌 돌아다니다 보면 내가 미끄러져있고 막 구부정하게 있고 보는 내가 척추가 다 아팠다.
3. 원핸드 폴딩과 셀프 스탠딩. 휴대용유모차니까' 0' 쉽게쉽게 유모차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.
4. 발받침대 각도조절 가능할 것. 이것저것 보다보니 안되는 것도 있었다. 애가 누워서 잘 때는 발받침 각도도 조절되어야 할 것 같아서 기준에 넣었다.
5. 풀차양막. 이게 진짜 1순위 기준이었다. 풀차양막 휴대용유모차는 그닥 많지 않았다.
6. 비슷한 스펙이면 저렴한 것으로. 이건 당연하다. 하지만 너무 허접하게 생기지는 않아야 한다.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양대면은 잘 안 쓰는 기능이니 안돼도 상관없고 핸들링은 휴대용이니까 별로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.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.
프시케라바가 대부분 이 조건을 만족시켰고 엘레니어윙스S는 가격에서 밀렸다. ㅋㅋㅋㅋㅋ 혹시 사용해 볼 기회가 생긴다면 꼭 써보고 비교해보고 싶다. 아무튼 프시케라바 기본정보는 대충 이정도로 훑어봤고 실사용기와 장, 단점 분석은 다음에 작성할 것이다. 저녁 차리러 가야됨ㅠㅠㅠ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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